저는 최현수님 며느리입니다.
2주전에 아버님과 함께 병원을 다녀오

조영일

2015-03-03 10:06:04

저는 최현수님 며느리입니다. 2주전에 아버님과 함께 병원을 다녀오셔서 완벽한 치료방법을 듣고오지는 못했지만 아버님이 자신의 병에 대해 이제야 이해는 했다하며 마음이 좀 괜찮다고 하셨답니다. 처음엔 아빠따라서 저도 가본 병원이지만 아빠의 마지막까지 힘이 되어주신 원장님덕에 저는 우리들내과가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했답니다. 그래서 종합병원만 다닐게 아니라 한번 믿을수 있는 원장님을 찾아가보자 하고 모시고 갔답니다. 역시나 설명도 자세히 잘 해주시는것도 듣고 오고는 했는데 아버님 암의 위치가 좋지 않아 너무 걱정은 되었답니다. 기적이라도 일어났음 하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서울대학병원에서 색전술 후 어제 또 진료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다가 암수치가 400이어서 그때 색전술을 했었는데 어제 갔을때는 1000이 되었다고.. 간이식 이야기를 갑자기 했다고 하네요.. 주치의는 이제는 색전술도 못하신다는 식으로 간이식도 생각해보자 하고 다른과 의사는 방사선치료를 며칠에 한번씩 계속하자고 하시고 잘 모르는 저희에게는 혼란만 옵니다. 가족들도 갑자기 들은 간이식이야기에 모두들 놀랐는데 아버님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것 같아 너무 걱정입니다. 뚜렸한 치료방법이 있다면 해보고 싶은데.. 그리고 치료방법이 다른병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삼성의료원쪽으로나 옮겨서 한번 진료를 받고싶네요.. 원장님 제발 도와주세요.. 아버님 또한 아빠라고 생각하는 저인데 아버님도 아빠와 같은 간암이 찾아와서 너무 속상합니다. 마음이 답답하신지 오늘 오후에 병원에 가보시겠다고 했답니다. 힘이 되어주는 말씀을 많이 부탁드릴께요.. 아버님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누구나 그 상황이 되면 그럴것 같은데.. 그냥 많이 속상합니다. 환자들은 가족들의 말도 중요하지만 믿을수 있는 의사와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제발 부탁드릴께요.. 찾아가서 뵙고 부탁드리고 싶고, 또 그게 맞는데 아기 둘과 직장생활을 하는 저로써는 직장을 포기할수도 없고 사정이 그렇지가 못하네요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아버님 잘 부탁드릴께요